현대로템, 운정~동탄 GTX-A 전동차 선보여
소음저감문에 항균카펫도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해줄 GTX-A 전동차가 첫선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윤후덕 이용우 홍정민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TX는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속도의 차량을 투입해 서울과 수도권을 도시철도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GTX-A가 개통하면 서울과 수도권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외곽의 교통격차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TX-A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향후 시운전을 거쳐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11개 역사 82.1㎞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0년 GTX-A 전동차 160량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출고식을 가진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GTX-A 전동차는 통상 시속 80~100㎞ 정도의 최고운행속도를 내는 일반 지하철 전동차와 달리 최고운행속도가 시속 180㎞에 달한다. 빠른 속도와 터널에서의 운행환경을 고려한 소음 저감을 위해 국내 전동차 최초로 KTX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단문형 출입문이 적용됐다.
전동차에는 다양한 편의사항도 갖췄다. 객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장착돼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바닥재도 기존 고무 바닥재 대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친환경 항균 카펫을 채택했다.
이용배 대표는 "GTX-A 전동차에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30년간의 고속열차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 확보와 일정 준수를 통해 국민의 염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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