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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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계절에 특정해 나무들의 생태를 다룬 나무 도감이다.
한반도와 부속 도서에 자생하는 낙엽성 목본식물 434종을 선정해 각각의 나무가 겨울을 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기재문, 분포 정보를 수록했다.
식물학자인 저자들은 수개월 동안 죽은 듯 서 있는 겨울나무가 봄을 맞이해 겨울눈에서 움을 틔우는 과정을 포착한다.
이들은 겨울눈이 전개되는 과정을 통해 겨울나무가 그저 죽어 있거나 쉬는 것이 아니라 삭풍을 견디며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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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겨울나무 = 김태영·이웅·윤연순 지음.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계절에 특정해 나무들의 생태를 다룬 나무 도감이다.
한반도와 부속 도서에 자생하는 낙엽성 목본식물 434종을 선정해 각각의 나무가 겨울을 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기재문, 분포 정보를 수록했다.
식물학자인 저자들은 수개월 동안 죽은 듯 서 있는 겨울나무가 봄을 맞이해 겨울눈에서 움을 틔우는 과정을 포착한다.
이들은 겨울눈이 전개되는 과정을 통해 겨울나무가 그저 죽어 있거나 쉬는 것이 아니라 삭풍을 견디며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나무의 삶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선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나무의 입장에 서서 생명 현상을 관찰하고, 그 삶에 공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록수 108종의 생태와 사진도 부록에 담았다.
돌베개. 448쪽.
▲ 뒤라스 X 고다르 대화 = 마르그리트 뒤라스·장뤼크 고다르 지음. 신은실 옮김.
1979년, 1980년, 1987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소설가 겸 감독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고다르가 뒤라스에게 1979년 자신이 연출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대화는 시작한다.
이들은 말과 이미지의 관계, 재현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것의 재현, 유년기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다.
문학과지성사. 217쪽.
▲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 = 김아미 지음.
2020년대 미디어 환경 속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회생활을 들여다본 책이다.
디지털 미디어 연구자인 저자는 온라인의 아이들이 알아서 잘 크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또래 집단의 괴롭힘, 게시물에 달리는 악플, 개인정보 도용 등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집단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들 세대에게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문자 중심의 콘텐츠를 소비해온 기성세대의 편견이라고 꼬집는다.
젊은 학자들의 독자적인 연구를 담은 민음사 인문 총서 '탐구'의 네 번째 책. 조무원 '우리를 바꾸는 우리', 전현우 '납치된 도시에서 길 찾기'도 함께 출간됐다.
18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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