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원짜리 해열제 9300원에…코로나 폭증 中의 씁쓸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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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갑작스러운 위드 코로나로 해열제 부족 현상에 직면하자 병원과 약국들이 많게는 25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장쑤성 쉬저우시 시장 감독국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관련, 가격 위반 사례 2건을 공개했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 제14조, '가격위반행위 행정처벌규정' 제6조 3항을 위반한 것으로 시 당국은 처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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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갑작스러운 위드 코로나로 해열제 부족 현상에 직면하자 병원과 약국들이 많게는 25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장쑤성 쉬저우시 시장 감독국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관련, 가격 위반 사례 2건을 공개했다.
한 병원은 평소 20정에 2위안(약 370원) 하던 아세트아미노펜정을 무려 25배 비싼 50위안(9300원)에 팔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 제14조, '가격위반행위 행정처벌규정' 제6조 3항을 위반한 것으로 시 당국은 처벌을 예고했다.
쓰촨성 러산의 한 약국은 8월 '이부프로펜 서방성 캡슐' 20상자를 4위안에 구입, 상자당 15위안에 팔아왔다. 이달 들어 수요가 폭증하자 12일 상자당 가격은 56위안으로 3배 넘게 올렸다.
하이난성의 경우 유사한 불법 행위 2620건을 적발,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와 함께 경고 등 행정처분 했다. 이들 중 심한 경우 평소 판매가격의 최대 4.8배 비싸게 받은 곳도 있었다.
저장성 후저우시 한 병원은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롄화칭원 등 의약품 4종 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경쟁 구매를 유도하다 적발됐다. 관계 당국은 행정 처분을 예고했다.
의약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해열진통제 이부프로펜 원료약 생산 제약사들은 3교대 24시간 생산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형사에 밀려 생산을 중단했던 중소 업체들도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증권시보는 한 제약업체 관계자 말을 인용해 "원료약 공급만 원활하면 이부프로펜 대량 생산과 시장 공급은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어 이달 중·하순에는 일선 약국에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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