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포함 13개국 입은 나이키…'메시 유니폼' 아디다스가 결국 웃었다

김성휘 기자 2022. 12. 19.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자사 유니폼을 대거 공급한 글로벌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회 중반만 해도 가장 많은 팀과 유니폼 계약을 맺은 나이키가 판정승을 거둔 듯 했다.

32개국 기준 유니폼 브랜드는 총 9개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험멜 △르꼬끄 △카파 △마라톤 △마지드 등이다.

참가팀의 순위에 가중치를 준다면 나이키는 양에서 1등, 아디다스는 질적인 면에서 1등을 각각 거둔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2022] 상위 3개 브랜드, 32개국 중 26곳 유니폼
(도하 AFP=뉴스1) 정윤미 기자 = 오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 예정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35·오른쪽)가 승리의 '라스트 댄스'를 추게 될지, 신예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25·왼쪽)가 우승으로 '황제'에 등극할지 전 세계 이목이 쏠린다. 메시와 음바페는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1위다. 2022.12.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자사 유니폼을 대거 공급한 글로벌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회 중반만 해도 가장 많은 팀과 유니폼 계약을 맺은 나이키가 판정승을 거둔 듯 했다. 그러나 19일 결승까지 마친 결과 아디다스가 역전승을 일군 모양새다.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올해 월드컵 유니폼 스폰서 경쟁에서 나이키가 앞선 채 출발했다. 32개국 기준 유니폼 브랜드는 총 9개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험멜 △르꼬끄 △카파 △마라톤 △마지드 등이다.

절반에 가까운 13개 팀이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대한민국도 포함됐다. 개최국 카타르, 우승 후보 브라질에다 결승까지 진출한 프랑스도 나이키 유니폼을 입었다.


아디다스는 양적으론 나이키에게 밀려 2위였다. 브랜드의 고향 독일을 비롯,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 벨기에 등 7개 팀과 계약했다. 푸마가 6개국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나이키 스폰서 팀은 저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었다. 대회 초반 미국의 통계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은 브라질 우승확률을 33%로 가장 높게 봤고 포르투갈·잉글랜드가 각각 1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디다스의 '유일한 희망' 아르헨티나는 확률 13%로 4위를 달렸다.

8강까지만 해도 나이키가 압도적이었다.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나라 6개국이 8강에 포진했다. 이들은 네덜란드·브라질·잉글랜드·크로아티아·프랑스·포르투갈이었다.

아디다스(아르헨티나)와 푸마(모로코)로서는 각각 1개국만 8강에 올랐다. 특히 아디다스는 선전을 기대했던 벨기에, 독일, 스페인이 8강도 가지 못하고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로이터=뉴스1) =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강을 치른 결과 변화 조짐이 보였다. 나이키 6개국 중 2개국만 통과했고, 아디다스와 푸마는 모두 4강에 올랐기 때문. 이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결과 아디다스를 입은 아르헨티나가 극적 승리를 거뒀다.

참가팀의 순위에 가중치를 준다면 나이키는 양에서 1등, 아디다스는 질적인 면에서 1등을 각각 거둔 셈이다. 아디다스로서는 주력 모델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우승 주역이 되면서 광고효과를 더욱 키웠다.

나이키 또한 월드컵 기간 제품 매진율 등에서 아디다스를 앞서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선 나이키를 입은 크로아티아(3위)가 푸마를 입은 모로코(4위)에 이겼다.

(도하 로이터=뉴스1) 이유진 기자 = 10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왼쪽, 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 대표팀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갈렸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