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반도체기업에 무단 투자한 폭스콘에 과징금 부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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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대만 폭스콘에 대해 조만간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1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칭화유니 투자를 취소했지만, 투자에 나섰다는 사실은 확실한 만큼 대만 경제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폭스콘의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는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견제를 무시한 것이라 적잖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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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당시 경제부에 신고해야했지만 누락해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만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대만 폭스콘에 대해 조만간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1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칭화유니 투자를 취소했지만, 투자에 나섰다는 사실은 확실한 만큼 대만 경제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칭화유니에 투자를 나섰을 당시 경제부의 승인을 받아야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만 법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을 고려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고, 법위반 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경계하면서 대만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짓는 것을 막고 있다. 특히 폭스콘의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는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견제를 무시한 것이라 적잖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칭화유니는 반도체 설계·제조사로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SMIC와 함게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칭화유니그룹은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시도하는 등 중국 안팎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막대한 부채에 파산 위기에 몰렸고 주인이 바뀌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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