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주춤하자 … 은ETF 강세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2. 12. 19. 17:30
11월 이후 수익률 21% 달해
금·구리 급등에 덩달아 관심
금·구리 급등에 덩달아 관심
올 한 해 강달러 기조 속에서 맥을 못 추던 금이 기지개를 켜면서 덩달아 '은' 가격 역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에 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최근 좋은 수익률을 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 선물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은 12월 들어서며 수익률 8%를 기록했다. 11월 이후 수익률은 2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35%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은 시세는 금과 연동된다. 금은 은보다 약 5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그런데 최근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과 비교했을 때 70~80배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은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고 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다만 은은 금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경기가 좋아질 때에는 구리와 함께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곤 한다. 따라서 경기 둔화 구간에는 구리·은·금 순으로 덜 취약하다. 금은 안전자산이고 구리는 산업 수요가 높아서 실물경기를 대표하며 은은 귀금속으로 분류되지만 산업 수요도 일부 있어 금과 구리의 중간 정도 성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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