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중국 MVP 위에 세계 1위

2022. 12.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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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4강 ○ 신진서 9단 ● 박진솔 9단 초점12(118~123)

2022년 열두 달도 끝이 보인다. 같은 1년이란 울타리에 있었던 일이 다 새록새록 하지는 않다. 조금씩 지난 달력을 보며 기억을 흔들어 깨우려 한다. 신진서는 1월 1승으로 출발했다가 우슬봉조 대회에서 바로 1패를 안았다. 1위가 우승권에서 떨어지자 2위 박정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곧 1승을 올린 뒤로 11연승을 달렸다. 1월 중국갑조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났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주장전 한판 결과에 우승이 판가름 났다. 신진서가 중국 3위 딩하오를 뒤집기로 이겼다. 갑조리그는 중국 선수한테만 MVP를 준다는 규칙이 있어 가장 성적이 빼어난 신진서는 후보에 끼지 못했다. 11연승 속 2승으로 오늘날 세계 1위가 누구인지 알렸다. 26회 LG배 결승3번기에서 중국 4위 양딩신을 눌렀다. 1국에서 이길 바둑을 졌던 양딩신은 눈물을 흘렸다. 신진서는 세계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했고 한국은 3연속 LG배를 지켰다.

신진서가 싸움 앞에서 어떤 수를 읽었는지 들어봤다. 백18에 늘고 흑19로 막아 누구 수가 긴지 대보자고 한다. 백22가 결정타. <그림1>에서는 4로 막고 10에 메운 흑이 거꾸로 백을 잡고 이긴다. <그림2>라면 흑 '×'로 몰아 백◎들을 잡는다. 그러니 백은 22에 두어야 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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