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단독 국조특위 의결에 "거대야당 폭주, 시작부터 반쪽짜리"

김지선 기자 2022. 12.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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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단독으로 향후 일정·증인 명단을 의결한 것에 대해 "여야 합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거대 야당의 폭주를 다시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오늘 야당 단독 개문발차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시작부터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여기서 확인한 어떤 내용도 '온전한 진실'이 아닌 '그들만의 반쪽 진실'로 치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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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단독으로 향후 일정·증인 명단을 의결한 것에 대해 "여야 합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거대 야당의 폭주를 다시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야3당이 특위에서 국정조사 일정을 확정하고 89명의 증인까지 입맛대로 불러 모으기로 했다"며 "야당 단독 반쪽 국정조사는 반쪽짜리 진실을 찾고자 함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합의 때 제외하기로 했던 국무총리도 부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니 철저하게 그들만의 '반쪽 국조'가 틀림없다"며 "지난 20년간 총 77건의 국정조사 요구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단독으로 진행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오늘 야당 단독 개문발차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시작부터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여기서 확인한 어떤 내용도 '온전한 진실'이 아닌 '그들만의 반쪽 진실'로 치부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5명의 이태웜 참사 유가족과 면담한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에 공식 면담을 신청했다.

협의회는 당시 "국정조사 기간이 현저히 부족한 데도 여당 의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파행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한다"며 "면담에서 여당 의원들에게 책임 있는 국정조사 수행을 요청하려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별도 면담 추진이 국정조사에 어깃장을 놓는다는 비판을 피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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