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라도나도 행복"…36년 만 월드컵 우승 아르헨 축제 분위기

한성은 2022. 12.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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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폐막한 카타르 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자 아르헨티나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져들었습니다.

최근 경제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36년 만에 월드컵에서 우승하자 모처럼 시름을 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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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장마비가 오는 줄 알았다", "메시 만세! 아르헨티나 만세", "하늘나라에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도 아주 행복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폐막한 카타르 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자 아르헨티나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져들었습니다.

최근 경제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36년 만에 월드컵에서 우승하자 모처럼 시름을 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한국의 광화문 광장 격인 오벨리스크로 몰려들어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도심은 응원가로 떠들썩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오벨리스크로 향하던 3명의 아르헨티나 청년들은 감격에 겨워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프란시스코(25, 웨이터)는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갑자기 경기를 불과 몇 분 남겨놓고 동점이 되자 심장마비가 오는 줄 알았다"며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오벨리스크로 연결되는 산타페대로는 순식간에 시민들로 가득 찼는데요.

유모차에 탄 아기부터, 학생들, 어르신 등 연령을 불문하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들고 응원가를 같이 부르면서 행진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를 기대하며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모인 축구 팬들은 프랑스가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하자 어깨가 축 처진 채 하나둘 발길을 돌려 대조를 이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한성은>

<영상: 로이터·현혜란 파리 특파원·김선정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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