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신청사, 현 청사 부지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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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의 신청사는 현 군청 부지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무안군청사건립추진위원회는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현 군청사 뒤편 주차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
1969년 건축된 무안군청사는 노후돼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청사 공간도 협소해 매년 행정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직원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총 800억원으로, 현재 400억원이 확보됐고 내년 본예산에 추가 150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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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사건립추진위원회는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현 군청사 뒤편 주차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
이날 추진위원 25명 중 19명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그동안 가졌던 읍면별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11월 23일부터 진행된 주민설명회를 겸한 의견수렴에서는 현 청사부지가 57%, 황토클리닉타운이 13%, 초당대학교 앞이 9%,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공청사 용지가 14%, 기타의견이 5%로 집계됐다.
현 청사부지는 부지매입비가 들어가지 않고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적절한 기존 건물 활용으로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대두됐다. 반면 공사기간 대체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고 소음 등 업무방해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
1969년 건축된 무안군청사는 노후돼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청사 공간도 협소해 매년 행정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직원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콘크리트와 조적부재 균열, 접합부 이격균열, 철근 노출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2017년 말 실시된 내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군은 군민 서비스 향상, 안전성과 지방행정 기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를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19년부터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총 800억원으로, 현재 400억원이 확보됐고 내년 본예산에 추가 150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군은 내년 4월까지 청사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완료, 2023년 하반기까지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청사신축 TF팀 구성, 군 관리계획 및 군 관리계획시설변경, 2024년까지 현상설계공모 및 군민 공청회, 실시설계용역, 건설사업 관리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2025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 건립될 청사는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한 서남권의 중추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건축물로 신축,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건축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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