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물러난다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2. 12. 19. 17:24
엔젠시스 3상 성과 부진 책임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를 이끌던 김선영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헬릭스미스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르면 내년 초께 이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릭스미스 한 관계자는 "이미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김 대표가 애초 공언했던 것과 달리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 결과와 관련한 발표가 지지부진하는 등 성과 부진과 관련해 책임론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헬릭스미스의 주력 신약 엔젠시스는 지난 8월 미국 IDMC(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임상 3상 진행 여부에 대해 "추가 중간 분석 데이터 확인 후 결정하겠다"는 판단 유보 답변을 받은 바 있다.
IDMC 중간 결과는 엔젠시스 3상 성공 여부의 가늠자로 여겨져왔다.
이에 올해 말로 예정됐던 임상 3상 최종 결과 발표도 사실상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상반기 발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후 헬릭스미스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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