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진출 공식화…키움에 도전 의사 전달

이지은 2022. 12.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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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시즌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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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단과의 연봉협상 자리서 의지 밝혀
내년까지 뛰면 총 7시즌…포스팅 자격 획득 가능
키움 "선수 도전 존중…1월 초 논의 거쳐 결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정후는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해외 도전 의지를 표현한 이정후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시즌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여러 제약이 따르는 포스팅 시스템 대신 두 시즌을 더 채운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떠나는 선택지도 있었으나, 보다 젊은 나이에 빅리그의 꿈을 펼쳐보는 쪽을 택했다.

다만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기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앞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을 꾸준히 MLB에 보냈던 키움인 만큼 이정후의 요청만 거절할 가능성은 적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도전 의지를 존중하고 구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올해 구단 업무는 종료된 상황이라, 내년 공식 업무가 개시되는 1월 초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고 설명했다.

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타율 0.324로 연착륙하며 신인왕을 거머쥔 이정후는 지난 6시즌 통산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531득점 65도루를 기록한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2022시즌 타율(0.349)과 안타(193개), 타점(113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까지 타격 5관왕을 휩쓸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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