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2200억원 투자 유치"

코웰패션, 물류용지 14만5000㎡(4만4109평) 부지 투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웰패션㈜과 19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물류 용지에 2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이사(완주군 제공)2022.12.19/뉴스1

전북 완주군이 코웰패션㈜과 19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물류 용지에 2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이사는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코웰패션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 14만5800㎡(4만4109평) 부지에 2200억원 상당 대규모 투자와 함께 500명의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쿠팡이 투자를 계획했다가 무산된 10만㎡(3만평)를 뛰어넘는 규모다.

완주군과 완주테크노밸리는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는 "기업의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치는 분위기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잘 구축된 지리적 이점 등 여러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로젠택배를 인수한 상장업체인 코웰패션과의 투자 협약이 군의 물류산업 육성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제조와 유통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 완주를 도약의 전진기지로 선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군이 국낸 물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만큼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률은 기존의 계약완료(34.9%)와 투자협약(15.8%)을 포함해 50.7%로 상승했다. 계약 직전 단계인 부지 면적(17만2900㎡)까지 포함하면 분양률은 약 70%에 달한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