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의 선물, 가스공사 사무국 공간 생긴다

이재범 2022. 12.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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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2023년부터는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의 사무공간이 생긴다.

가스공사는 홍준표 시장의 약속 덕분에 대구체육관 옆에 있는 역도관을 전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스공사가 사무 공간 마련을 위해 대구체육관 인근 건물 임대를 고려했던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가스공사는 홍준표 시장 부임 이후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고, 그 결실로 자신들만의 사무공간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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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2023년부터는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의 사무공간이 생긴다. 현재 대구체육관 바로 옆에 있는 역도관을 새로 단장하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뒤 대구를 연고지로 정했다. 대구시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대구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첫 날 대구광역시체육회의 반발에 부딪혔다. 대구체육관을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종목 단체 중심으로 가스공사의 대구체육관 전용 사용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들은 가스공사가 직접 체육관을 지으라고 주장했다.

본사가 대구인 가스공사가 연고지를 대구로 정해야 한다는 걸 아는 대구시가 갑질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가스공사는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지 않고 지난 시즌을 치렀다.

대구시장이 홍준표 시장으로 바뀌었다. 대구시의 입장도 달라졌다. 가스공사와 당연히 연고지 협약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정적으로는 가스공사를 지원하지 못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다.

가스공사는 홍준표 시장의 약속 덕분에 대구체육관 옆에 있는 역도관을 전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임대다.

대구체육관 내에 있는 건물은 아니지만,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곳이기에 아주 유용하다. 가스공사가 사무 공간 마련을 위해 대구체육관 인근 건물 임대를 고려했던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가스공사는 역도관 내에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까지 갖추려고 했지만, 체육시설인 역도관에서 식당 운영을 할 수 없었다. 식당으로 사용하려면 용도 변경까지 해야 하는데 대구시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렇다고 해도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만의 전용 공간이 생긴다.

가스공사는 현재 공사 용역을 발주했다. 입찰 마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다.

설계 도면을 보면 단장실과 감독실, 스태프와 사무국의 각각 사무실, 회의실, 샤워실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의 휴게 공간까지 고려 중이다.

더불어 농구단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과 자료들을 이곳에 차곡차곡 보관해 향후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은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선수단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일부 직원은 휴가를 황용해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며 소통하기도 했다.

이곳에 사무국 사무실이 마련되면 선수단 지원에 더욱더 관심을 쏟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구은행 제2은행 본점 체육관에 있었던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사무공간을 역도관으로 옮긴다.

가스공사는 홍준표 시장 부임 이후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고, 그 결실로 자신들만의 사무공간을 확보한다.

공사 예상 기간은 12일이기에 공사할 곳만 곧바로 선정된다면 내년 1월 초부터는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이 이곳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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