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들의 연말 콘서트 ‘후끈’

고보현 기자(hyunkob@mk.co.kr) 2022. 12.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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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김준수 이지혜 등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코로나19사태로 공연을 미뤄오던 뮤지컬 배우들의 연말 단독 콘서트 개최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연계 배우들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객도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는 29일~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배우 전동석의 단독 콘서트 ‘두번째 선물-기다림’은 지난달 말 티켓오픈이 시작되자마자 양일간 공연이 전석매진됐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콘서트를 끝으로 볼 수 없었던 공연이 3년 만에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뜨거웠다.

공연 주최측인 쇼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관객석 띄워 앉기도 심했고 방역 지침도 수시로 바뀌어 변수가 많았지만 이번 연말부터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배우 이지혜도 첫 단독 팬 콘서트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해온 그는 오는 28일 서울 윤당아트홀에서 뮤지컬 무대가 아닌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매년 연말 공연을 이어오던 배우 김준수도 크리스마스에 맞춰 오는 23~25일 코엑스 D홀에서 ‘발라드&뮤지컬’ 무대를 펼친다.

뮤지컬 배우가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는 평소에 볼 수 없던 배우의 진솔한 모습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인기가 많다. 공연 전체가 배우 한 명의 이야기로 채워지기 때문에 팬들의 선호도 또한 높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배우들은 본인이 소화했던 뮤지컬 넘버들을 한자리에서 부르거나 자신이 애정하는 캐릭터, 작품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매력을 지닌 콘서트지만 지난 3년간 공연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탓에 이제서야 연말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일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7년 만에 단독콘서트 개최한 뮤지컬 배우 이승현도 팬들에게 공개한 메시지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이라며 ”숨쉬는 것만큼 소중하게 노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고보현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는 오는 28일 서울 윤당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멜론티켓>
가수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오는 29,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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