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반쪽’ 이태원 참사 특위서 ‘국조일정·증인명단’ 단독 의결

변문우 기자 2022. 12.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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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의원들은 19일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명단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야당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다.

야당 위원들은 현장조사 2회, 기관보고 2회, 사흘간의 청문회 등 향후 일정을 의결했다.

야당 위원들은 89명의 기관 증인들도 일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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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현장조사 시작…청문회는 내년 초에 사흘 간 진행
이상민·윤희근·오세훈 등 89명 증인 채택…한덕수는 제외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정조사특위 야3당 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 촉구 및 정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의원들은 19일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명단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야당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야당이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라는 여야 합의를 어겼다며 해당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 위원들은 현장조사 2회, 기관보고 2회, 사흘간의 청문회 등 향후 일정을 의결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23일에는 서울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7일에는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기관 보고를 진행한다. 또 29일에는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로부터 기관 보고를 진행한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는 이틀 연속으로 기관 보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청문회는 오는 2023년 1월2, 4, 6일에 진행하기로 합의됐다.

야당 위원들은 89명의 기관 증인들도 일괄 채택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에서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국무총리실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증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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