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화" 광주 광산구 농촌마을버스 내년 봄까지 운행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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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문제를 겪어온 광주 광산구 농촌지역 마을버스가 내년 봄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19일 광산구와 마을버스 운행업체인 광산버스에 따르면 평동 평지·봉정마을을 오가는 720-1번 마을버스가 이달 12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휴업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 이동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마을버스가 지속 운행하도록 광주시, 버스업체와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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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재정 문제를 겪어온 광주 광산구 농촌지역 마을버스가 내년 봄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19일 광산구와 마을버스 운행업체인 광산버스에 따르면 평동 평지·봉정마을을 오가는 720-1번 마을버스가 이달 12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휴업한다.
광산버스는 해당 노선을 전담하는 운전기사의 건강 문제, 대체 투입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대중교통으로는 720-1번 마을버스만 운행하는 평지·봉정마을에는 약 200명이 거주한다.
해당 마을버스 노선은 연간 6천만∼8천만원 상당의 운영 적자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감소한 승객 수, 지난해 1월 대비 약 3배 정도 오른 천연가스 연료비용도 재정 악화를 초래한 요인이라고 광산버스는 설명했다.
광산버스 노사는 이날 광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농촌 노선 차량 및 연료비 지원, 마을버스 운전기사 임금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광산구는 광산버스에 지원한 2020년 손실액이 광주시 산정에는 '수입'으로 반영돼 추가 예산 투입이 일부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720-1번 운행 중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택시 이용권을 주민에게 지급했다.
지역 농협이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셔틀버스, 인접 노선 운행 시내버스를 평지·봉정마을에 임시 배차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 이동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마을버스가 지속 운행하도록 광주시, 버스업체와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현재 동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서 5개 업체가 12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등록 운행 대수는 총 87대인데 누적된 적자 등으로 인해 지금은 720-1번을 포함한 60대만 운행 중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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