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면세·호텔 매출, 코로나 이전 회복세…엔저에 한국 관광객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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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등의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본 내 여행객, 특히 부유층 여행객이 늘며 일부 백화점과 호텔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매출을 냈다.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등이 매출을 회복한 데는 방일객 증가뿐만 아니라 엔화 약세도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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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등의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일본 내 여행객, 특히 부유층 여행객이 늘며 일부 백화점과 호텔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매출을 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11일 방일객의 개인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국가 등을 대상으로 단기 체류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일객 수는 49만 명으로, 9월 방일객의 2.4배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엔 2019년 10월과 비교했을 때는 20% 수준이지만, 한국의 방일객은 코로나19 전의 약 60%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나 미국 등으로부터의 방일객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등이 매출을 회복한 데는 방일객 증가뿐만 아니라 엔화 약세도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면세 매출액은 136억엔(약 1304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달보다 47% 줄었지만,다카시마야 등 대형 백화점 5개사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2019년의 50~90%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미쓰코시 이세탄 백화점의 11월 말~이달 초 면세 매출액은 2019년 동기 대비 4% 더 늘기까지 했다.
마츠야 긴자 백화점(도쿄 본점)에서는 11월 이후 50만엔(약 480만원) 전후의 고급 브랜드 가방이나 고급 시계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매장 관계자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방일객이 많아 12월 전체로 봤을 때는 코로나19 전 실적을 넘어설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에 전했다. 실제로 지난 1~15일 면세 매출액은 2019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호텔도 관광객 특수를 받고 있다. JNTO의 숙박여행 통계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숙박객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4426만여 명이다. 일본인 여행자만 놓고 봤을 때 2019년 10월을 웃도는 수치다.
수요가 회복되면서 객실 단가도 상승세다. 도쿄 팰리스 호텔의 11월 평균 객실 단가는 2019년 같은 달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 비율은 60%를 넘어섰고, 12월 매출액 역시 단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일본 비즈니스호텔 체인 도미인도 평균 객실 단가가 크게 올랐다. 객실 가동률도 코로나19 전과 엇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도미인 관계자는 "방일 외국인이 더 늘어나면 매출이 코로나19 전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방문객은 내년에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2023년 방일객 수를 1384만 명으로 내다봤다. 2019년 3188만 명에는 못 미치는 숫자지만, 올해 1~10월 152만 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아울러 일본인들의 연말연시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오는 23일~다음 달 3일 국내 및 해외 여행자 수를 전년 대비 17% 늘어난 2115만 명으로 추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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