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세아그룹과 유소년 협약…2032 올림픽 金 위한 '영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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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가 한국 탁구 재도약 초석을 다지기 위해 세아그룹과 손잡고 유소년 육성을 제대로 시작한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탁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 기분이다. 한국이 상향평준화된 국제무대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인뿐 아니라 꿈나무의 지속적 발굴과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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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대한탁구협회가 한국 탁구 재도약 초석을 다지기 위해 세아그룹과 손잡고 유소년 육성을 제대로 시작한다. 이전까지 한국 탁구에 없었던 대형 '영재 프로젝트'가 막을 올린다.
대한탁구협회(KTTA)와 세아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탁구 꿈나무 육성'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승민 KTTA 회장, 김택수 아시아탁구연맹(ATTU) 실무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주세혁·오광헌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 '삐약이' 신유빈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식은 유승민 회장과 이태성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고 이후 참석자 포토월 기념 촬영, 기자 환담회 순서로 이어졌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탁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 기분이다. 한국이 상향평준화된 국제무대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인뿐 아니라 꿈나무의 지속적 발굴과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기뻐했다.
유 회장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집중 투자, 한국 탁구가 다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성 대표이사는 "KTTA와의 동행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유소년 선수들의 간절한 꿈과 땀방울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탁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만한 큰 변화다.
KTTA는 'KTTA 세아 탁구 아카데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 유능한 초등학교 저학년 선수 1~3학년을 KKTA 차원에서 영입해 긴 호흡으로 실력, 인성, 학업을 모두 담당해 직접 키워내기로 했다. 한국 탁구의 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다.
KTTA는 영재 프로젝트로 시작될 이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순히 몇몇 엘리트 선수의 발전 뿐 아니라 한국 탁구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만들고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효과를 준비하고 있다.
세아는 역대급 재정 지원으로 대규모 국내 유소년 탁구대회 및 국제 파견 등까지 지원한다.
KTTA는 이날 후원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지도자 구성, 운영 규정 및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2월 오디션을 통해 꿈나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세아 탁구 꿈나무 1기'를 발족, 본격적으로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유 회장은 탁구계 나름대로의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실행키로 했다. 단순히 1~2년을 하고 끝낼 프로젝트가 아니다. 2032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낼 미래를 그리고 있다. 5년 뒤 한국 탁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전에 없던 방식이다보니 기존 학교의 선수 유출 등 유소년 탁구계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다방면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한국 탁구의 건실한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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