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도 칭찬할 듯”‥권상우→이민정 ‘스위치’ 2023년 시작 따뜻하게[종합]

배효주 2022. 12.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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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권상우
권상우
이민정
권상우-오정세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하루라도 빨리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스위치'가 개봉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 시사회가 12월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간담회에는 마대윤 감독,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참석했다.

오는 1월 4일 개봉하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권상우가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한다. 오정세가 ‘박강’과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조윤’ 역을 맡아 짠내 폭발 매니저부터 치명적인 톱스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민정은 성공한 아티스트이자 ‘박강’의 추억 속 첫사랑에서 뒤바뀐 세상 속 생활력 만렙인 아내 ‘수현’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 밖에 박소이와 김준이 ‘박강’의 뒤바뀐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쌍둥이 남매 ‘로희’와 ‘로하’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을 맡은 권상우는 "재밌게 찍었던 영화인데 의외로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처음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봉하면 빨리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극중 자신의 실제 트레이드 마크인 '소라게' 짤을 재연하기도 한다. 권상우는 "남들이 따라할 바에 제가 제대로 해보기를 바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톱스타 역할이니까 저와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재미를 줄 수 있을 거 같아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약 10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민정은 "사실 '스위치'를 찍었던 것은 재작년이었으나, 상황 때문에 개봉이 늦어졌다. 때문에 10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는 오래 남는 것이라 출연에 신중해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며 "이번 '스위치'를 통해 많은 걸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다른 분들에게도 울림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권상우와 이민정은 '현실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누구보다 권상우와 절친한 사이인 이병헌의 반응도 궁금하다. 이민정은 "남편(이병헌)이 '아들도 볼 수 있는 영화인지 판단하고 오라'고 하더라"며 "몇 장면 때문에 '이걸 보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 깊이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 키스신 등 애정신이 있기 때문.

이어 이민정은 "그건 우리 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라며 "다른 아이들, 또 부모님과 같이 보면 재밌어 할 것 같다"고 관람을 독려했다.

권상우 또한 이민정과의 키스신 등을 언급하며 "작품을 위해서 부담없이 신을 소화했다"며 "(이병헌)형님도 보시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재미와 감동이 있기 때문에 이민정 씨에게 '이 영화 잘 선택했다'고 칭찬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정은 남편인 이병헌의 이름이 극중 대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병헌 요즘 싸잖아' 라는 파격적인(?) 대사가 나오기 때문.

이민정은 "오정세 배우가 저에게 '괜찮을까?' 하고 묻더라"며 "남편에게도 물어봤더니, 남편은 정말 좋아했다. 실제로 위태로우면 할 수 없는 농담이라서다. 유머로 영화 속에서 잘 살면 좋을 것 같다"고 쿨하게 답했다.

또, 이민정은 "이번 영화에서는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센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스릴러나 호러 같은 장르에 출연하고 싶다. 무궁무진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1월 4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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