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와 환경을 동시에 잡는 친환경 난방법!

2022. 12.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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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낮게 한숨을 쉬신다.

이번 겨울, 어떻게 해야 난방비를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 사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위와 같이 본인에게 맞는 친환경 난방법과 정책을 활용한다면 난방비 걱정은 줄이고 체감온도는 높일 수 있다.

분명 약간의 불편은 따르겠지만, 난방비뿐 아니라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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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난방비가 정말 걱정이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낮게 한숨을 쉬신다. 전년도에 비해 오른 난방비 때문이다. 주택용 열 사용 요금은 올해에만 세 차례 인상돼 연초 대비 약 38%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난방비 절약이 절실한 겨울이다.

이번 겨울, 어떻게 해야 난방비를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 사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적정 온도를 지키고 다양한 난방 방법들을 활용해서 체감온도를 높이면 된다. 굳이 보일러 난방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한다면 난방비를 아끼는 데에서 나아가 환경도 지키고, 겨울철 건강도 지키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 온도가 19.5도로 적정하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실내가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로 그렇게 높지 않다. 실내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한다면 외부의 추위에 대한 인체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실내외 큰 온도 차이로 인해 혈액순환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따뜻한 온도보다 살짝 춥게 느껴질 정도의 온도가 적절하다. 

실내 온도 못지않게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인데, 면역력을 유지하고 곰팡이 번식을 방지할 수 있는 정도의 습도이다. 가습기 활용과 적정한 정도의 환기를 통해 해당 습도를 맞출 수 있다.

바닥이 차갑게 느껴질 때는 난방 온도를 올리기보다 실내화를 착용해보자.

우리집은 위와 같은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에 맞춰 생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변에서는 너무 춥지 않냐고 묻기도 하는데, 나는 습관처럼 여러 난방법을 실천해왔기에 해당 온도로도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올 수 있었다.

먼저 실내 복장을 잘 갖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으로는 내복 착용이 있다. 내복을 착용하면 3도 정도의 체감온도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내복을 입어도 조금 쌀쌀하다면 위에 옷을 한 겹 더 입거나 가벼운 겉옷을 두르는 것이 좋다. 실내화 등을 함께 착용하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창문에 단열 에어캡을 붙인 모습.

실내를 따뜻하게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집에 있는 창문들에는 모두 단열 에어캡이 붙어있다. 공기는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단열에 탁월하다. 실제로 에어캡을 붙이고 난 뒤 집안의 공기가 다른 게 체감됐다. 그 위에 두꺼운 커튼을 친다면 더 확실하게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난방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 중 난방텐트가 가장 확실한 효과를 내는 용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겨울이면 늘 난방텐트 속에서 잠을 청하는데, 같은 실내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따뜻함이 느껴진다. 텐트 안에서 입구를 열면 차가운 바람이 들어올 정도이다. 이제 난방텐트 없는 겨울은 상상조차 안 된다.

침대에 난방텐트가 설치돼 있다. 그 뒤로는 단열재 벽지가 보인다.

환경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사업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이 훨씬 적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고, 열효율은 높아 가스 소비량 감축에 도움을 주는 보일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기술원에 따르면, 가구당 매년 약 15만 원 절약이 가능하다.

해당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전에는 방문 신청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8월부터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되며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한 신청 서류도 간소화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홈페이지.

위와 같이 본인에게 맞는 친환경 난방법과 정책을 활용한다면 난방비 걱정은 줄이고 체감온도는 높일 수 있다. 분명 약간의 불편은 따르겠지만, 난방비뿐 아니라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은 분명하다. 현명한 월동준비를 통해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동혜연 dhy7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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