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눈물+가족애까지 다 담긴 선물 같은 ‘스위치’(종합)[M+현장]

대중들을 웃고 울릴 새해 첫 영화 ‘스위치’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대중들을 웃고 울릴 새해 첫 영화 ‘스위치’가 베일을 벗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데칼코마니처럼 극과 극 상황을 맞이한 박강(권상우 분)과 조윤(오정세 분)의 인생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19일 오후 영화 ‘스위치’ 언론시사회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마대윤 감독,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참석했다.

이날 마대윤 감독은 “새해 첫 포문을 여는 영화가 됐다. 우리 영화는 ‘스위치’를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상상이라 생각한다. 재미있게 봐 달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행복은 가까이에 있고,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담고 싶었다.

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 박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즐겁게 촬영해 재미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허나 감동 부분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정, 사랑 등 많은 것들이 담긴 작품이라 생각한다”라며 “개봉하면 가족과 어머니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극 중 권상우의 화제짤로 유명한 ‘소라게’ 장면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권상우는 “많은 사람이 따라 하는 데 내가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나 역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뒤처리 전문 매니저에서 짝사랑 전문 톱스타 조윤 역할을 맡았다. 오정세는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게 더 편했다”라며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민정은 극 중 잘 나가는 아티스트에서 생활력 만렙 미술강사 수현으로 분했다. 이민정은 “정말 10년 만에 영화에 복귀하게 됐다. 따뜻하고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거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선택이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아들이 기대하고 있다.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와 달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몇몇 장면이 좀...우리 아들에게 문제가 될 뿐 다른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중들을 웃고 울릴 새해 첫 영화 ‘스위치’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배우들은 촬영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톱스타 역할을 하면서 웃음이 많이 나기도 했고 공감이 가는 장면도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언급했다.

권상우과 이민정은 극 중 딸과 이들로 나온 박소이와 김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상우는 “둘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 박소이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김준은 순간 몰입해서 잘하더라. ‘연기의 감은 타고 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아이들의 모습도 떠올랐고 그리웠고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라고 속내를 표했다.

이민정 또한 “실제 아들과 김준의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아들과 영상 통화를 시켜줬는데 질투하더라. 또 박소이와 영상 통화를 할 때는 너무 예뻐서 놀라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부부 호흡에 대해서도 권상우는 “재미있게 촬영했다. 이병헌 배우도 이민정에게 영화 잘 선택했다고 칭찬해 줄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원래 눈이 작은 남자가 이상형이었다. 웨딩 촬영 사진을 찍은 것을 봤는데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 해줘서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감독은 “진심으로 만들었다. 재미있게 봐 달라”고 인사했다. 권상우는 “눈물도 흘리고 감동적으로 봤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정세 역시 “2023년 새해를 즐겁게 열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본 후 마음 따뜻하게 집에 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룻밤 사이 톱스타와 생계형 매니저의 인생이 뒤바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현실 공감 스토리가 더해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스위치’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자양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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