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파주시의원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필요"

이진아 파주시의원.(사진=파주시의회 제공)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의회에서 파주시청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주장이 제기됐다.

이진아 파주시의원(국민의힘)은 19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파주시 산하기관장의 공정한 인사를 위해 청문회 형식의 의회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파주시의 지방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 산하 기관의 임용 채용은 임원 추천위원회의 채용 절차를 거치더라도 최종 결정 권한은 단체장에게 있다"며 "이때문에 기관장 임명은 관행적으로 단체장 측근의 낙하산인사, 보은 인사, 정실인사 등으로 평가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근거로 ▲단체장의 인사전횡 사전 억제 수단 ▲합리적인 인사를 통해 행정의 신뢰도 및 시 산하기관의 경영합리화, 재정건전성 강화 기여 ▲기관장 후보자의 능력, 도덕성 등 공개 검증 및 임명 정당성 확보 ▲임용 과정 투명 공개 및 검증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 유도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은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 단체장의 인사권을 견제할 만한 인사청문 제도가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파주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투명한 인사 검증을 통해 전문성과 관련분야에 경험을 갖춘 산하기관장들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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