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통 GTX-A 열차 첫 공개, 1회 최대 1294명 수용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운행할 열차가 처음 공개됐다. 열차는 최고 180km/h의 속도로, 한번에 최대 1294명의 승객을 수용하도록 제작됐다.
현대로템은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GTX-A는 서울을 종단해 파주∼동탄을 잇는 총 82.1km 길이의 노선이다.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이 예정돼있다. 노선에는 파주, 동탄역을 포함해 삼성역, 일산역, 창릉역 등 총 11개의 전용 역사가 건립된다.
GTX-A 열차는 차량 8칸이 ‘1편성’으로 구성된다. 1회 운행 시 1090명(정원 100% 기준)~1294명(정원의 130% 기준)까지 수용 가능하다. 설계 속도는 200km/h, 운영 시 최고속도는 180km/h, 예상 평균 운행 속도는 101km/h다. 열차는 총 20편성(160칸) 운행이 예정돼있고, 이 중 15편성이 민자사업으로 운영된다.
열차에는 승객 안전 등을 위한 여러 첨단 시설이 장착됐다. 차량 상부에 카메라를 달아 선로 등 철도시설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됐다. 고속운행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KTX에 도입된 ‘단문형 출입문’이 설치됐고, 출입문에는 ‘2중 장애물 감지 센서’를 적용해 승객 승·하차 중 안전성을 높였다.
승객 편의성과 쾌적성을 위해 좌석 폭은 일반 전동차보다 30cm 넓혔고, 공기정화장치·항균 카펫 등이 실내에 설치됐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 및 실물모형 품평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출고식을 계기로 GTX 시대로 한 걸음 다가섰다”며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없이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GTX망을 빈틈없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