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예산안 처리 지연돼 송구…원칙 지키며 처리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이견으로 예산안 국회 처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어느 때보다 내년도 예산안의 중요성이 큰데,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교육·노동·연금 이른바 ‘3대 개혁’ 등을 주제로 지난 15일 진행된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후속조치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이나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 시대’ 과제를 이번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세계적인 경기 둔화 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면서 “금융과 부동산, 물가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도 “내각이 합심해 연말, 연초 경제리스크를 관리하고 취약계층 보호, 대형 화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 총리가 설명한 ‘청년 인턴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자, ‘공정’”이라며, 제도 내실화를 주문했습니다.

청년 인턴 활성화 계획은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연내에 운영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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