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바다 오염물질 유출량 작년보다 50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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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해역에 전년보다 50배 많은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해역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119㎘로, 전년(2.4㎘) 보다 5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염 물질 유출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 7월 서귀포시 성산항과 제주시 한림항에서 발생한 대형 어선 화재사고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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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해 제주 해역에 전년보다 50배 많은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해역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119㎘로, 전년(2.4㎘) 보다 5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주 해역에서는 지난해보다 6건 많은 총 21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오염 물질 유출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 7월 서귀포시 성산항과 제주시 한림항에서 발생한 대형 어선 화재사고 때문으로 분석됐다. 2건의 화재로 총 6척의 어선이 불에 타며 총 91.5㎘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
해경은 피해 선체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방지하고, 전소된 선박 유류탱크 내 기름을 이적 조치하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초동방제 중심의 민·관 합동훈련 10회, 자체훈련 77회로 현장대응력을 강화했다"며 "해양오염사고 21건 방제는 물론 예방조치 11건, 123㎘의 기름 이적 조치와 6건의 파공·에어벤트 봉쇄로 방제조치율 10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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