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피하는 젊은이들…중국 SNS서 화제인 '쭈이 여우'란

신승이 기자 2022. 12.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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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상에서 진지한 이성 관계 대신 일회성 관계를 뜻하는 '입친구', 이른바 '쭈이 여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쭈이 여우란, 입맞춤 이상의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고 서로의 생활에 간섭하지도 않는 사이로, 한쪽이 원하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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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상에서 진지한 이성 관계 대신 일회성 관계를 뜻하는 '입친구', 이른바 '쭈이 여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쭈이 여우란, 입맞춤 이상의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고 서로의 생활에 간섭하지도 않는 사이로, 한쪽이 원하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합의에 따라 입맞춤을 한 뒤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익명의 일회성 관계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쭈이 여우는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했다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매체 취재에 응한 젊은이들은, '감정 처리 능력이 걱정돼 진짜 연애를 하기는 두렵다'거나 '진짜 연애를 하고 싶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찾는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고 옹호한 반면 '물물교환과 다를 바가 없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왔습니다.

한편 난징대 심리건강교육연구센터 페이쥔펑 전 주임은 "쭈이 여우는 진정한 연애 경험이 아니며 친밀한 관계로 들어갈 용기가 부족하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며 타인을 불신하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펑파이 캡처,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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