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 산하기관장 인선 마무리 단계…8명 취임

기사내용 요약
공석이던 14곳 중 8곳 기관장 차례로 취임
GH·사회적경제원 후보자 무리없이 임명 예정
청문결과 채택 불발 안혜영 후보, 결론 못 내려

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8기 도정을 뒷받침할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민선8기 경기도가 시작한 이후 공석이던 공공기관장 자리는 모두 14곳으로, 이 가운데 8곳 수장이 채워졌다.

김 지사가 첫 임명한 기관장인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주형철 경기연구원 원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등이 차례로 취임했다.

또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김 지사로부터 임명됐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신설 예정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유훈 초대 원장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무리없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증 과정에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일어 유일하게 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의 경우 김 지사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청문 결과에 상관없이 김 지사가 임명할 수 있지만, 도의회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구속 뒤 해임된 이화영 전 대표이사의 후임이 될 킨텍스 대표이사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로는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내정됐으며, 유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일까지 접수를 받은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의 경우 서류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인사청문회 등 물리적 시간상 올해 안에 임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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