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남해안 개발해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12.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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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19일 "남해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등 국토부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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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 위해 3대 분야 16개 프로젝트 발표
원희룡 장관 “부울경을 글로벌 수준의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12월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 이후 손을 잡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는 19일 "남해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등 국토부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력 회의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자리다. 이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함께 참석했다.

박 지사는 "고속철도 서비스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의 신설과 지역발전 축 연결을 위한 거제~부산 간 도로 고속도로 승격·지방도의 국도 승격, 방산·원전 등 산업입지 확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국토부에 △거제 장목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원 방안 △관광단지 토지수용 규제개선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 △마산자유무역지역 산업단지 지정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가덕도신공항법 개정 △미래항공교통(UAM) 남해안 실증기반 및 관광 시범항로 개발 △동남권 성장축 기반 마련을 위한 광역도로망 확충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광역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부울경 권역이 글로벌 수준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돼 있거나 추진 중인 지역 내 인프라(SOC)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울경 내 한 시간 생활권을 만들고 특화된 산업거점을 키우겠다고 했다. 

원희룡 장관은 "지역 주도, 정부 지원의 균형발전 정책 틀을 정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내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본격 운영하며, 금번 부울경 협력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의견을 모으고 지역 성장을 위해 국토부가 지원할 사항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은 모빌리티·항공·조선·수소 등 다양한 산업기반이 있고, 항공·물류 거점 기능도 폭넓게 갖춰진 거대 경제권역"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부도 전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국토부,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과 부울경에 특화된 국토교통 첨단산업 육성, 2030 글로벌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 등 3대 분야 16개 프로젝트에 대해 긴밀히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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