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위한 대동맥" 신안산선 '화성시 연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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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을 경기 화성시로 연장하는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화성시는 시정브리핑을 통해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관련, 오는 3월 관계 기관들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국가철도공단의 실시설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시가 국토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정식 건의한데 이어, 10월부터는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이 해당 사업 관련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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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 위·수탁 협약 후 박차
새해 실시설계 거쳐 2024년 승인
연장선 개통 목표 2027년 12월쯤
정명근 시장 "균형발전에 총력"
수도권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을 경기 화성시로 연장하는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화성시는 시정브리핑을 통해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관련, 오는 3월 관계 기관들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국가철도공단의 실시설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해당 연장선의 개통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부터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38.6㎞)로 이어지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나뉜다.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그간 시는 국제테마파크까지 연결될 신안산선 시흥 노선을 송산과 남양을 거쳐 향남까지 22㎞가량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진안신도시와 봉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의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신안산선이 연장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포럼이 시 의뢰로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향남 연장 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2로 나왔다. 통상 B/C가 1 이상이면 사업에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 8월 시가 국토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정식 건의한데 이어, 10월부터는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이 해당 사업 관련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후 이달 9일 국토부는 시에서 건의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을 승인했다. 국토부는 시와 넥스트레인,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을 상대로 위·수탁 협약체결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동맥 같은 의미를 지닌다"라며 "시민들이 어디서 살더라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남부권에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시민 삶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정브리핑에서 정 시장은 3조 1231억 원의 내년도 화성시 예산 내역을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존처럼 10%로 유지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가 하면,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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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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