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남양주 시의회, 수석대교 건설 갈등 해법 논의

김정은 기자 2022. 12.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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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는 남양주시의회와 함께 한강교량인 (가칭)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한 갈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수석대교 건설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이에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6일 남양주시의회를 방문해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수석대교 건설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대책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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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하남시의원들과 남양주시의원들의 간담회 모습. (사진=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는 남양주시의회와 함께 한강교량인 (가칭)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한 갈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수석대교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새로운 한강 다리로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게 될 1.3km 구간의 4차로 교량이다.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망대책의 일환으로 수석대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신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수석대교 건설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수석대교가 신설되면 왕숙지구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석대교의 조기착공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현재 선동IC에서 올림픽대로로의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석대교 신설로 남양주차량이 하남으로 몰려들면서 교통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6일 남양주시의회를 방문해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수석대교 건설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대책안을 논의했다.

정병용 하남시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수석대교를 건설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화를 위해 수석대교를 착공하는 대신 지하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 및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환 남양주시의회 원내내표 의원은 “수석대교는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대책인 만큼 당초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순리”라며 “양 지역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원만한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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