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우승 기쁨에 상의 벗은 아르헨女, 감옥갈 수도

김동현 2022. 12.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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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운데 한 아르헨티나 여성 관중이 상의를 탈의하고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은 "아르헨티나의 여성 팬이 극적인 우승에 상의를 벗고 기쁨을 표출했다"며 "이는 카타르 감옥에 투옥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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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운데 한 아르헨티나 여성 관중이 상의를 탈의하고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외신들은 이 여성이 카타르 감옥에 투옥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은 "아르헨티나의 여성 팬이 극적인 우승에 상의를 벗고 기쁨을 표출했다"며 "이는 카타르 감옥에 투옥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상의를 벗고 환호 중인 아르헨티나 관중. [사진=트위터 캡처]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 관광청은 월드컵 전 "남성은 물론 여성 역시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 카타르 지역 문화에 대해 존중을 표시해달라"고 발표했다.

이슬람권 국가인 카타르는 여성의 과도한 노출을 금기시하고 있다. 카타르 국적의 여성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찾은 다른 나라의 여성들 역시 가슴, 어깨, 무릎 등 부위를 가리는 의상의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외신들의 카타르의 이러한 문화와 권고 등을 이유로 해당 여성의 투옥 위기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SNS 상에서도 "매우 용감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오전 카타르 루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역대 3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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