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이태원 국조특위 단독 개최에 "특위 연장 합의 없다"

김정률 기자 2022. 12.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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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연 것과 관련해 "더이상의 국정조사 특위 연장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지금 단독으로 (특위를) 시작한 이유가 예산안 처리 늦어져서 국정조사 기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더 이상 국정조사 연장 합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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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증인 89명 채택…정쟁 목적이면 참여 여부 고민"
우상호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연 것과 관련해 "더이상의 국정조사 특위 연장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지금 단독으로 (특위를) 시작한 이유가 예산안 처리 늦어져서 국정조사 기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더 이상 국정조사 연장 합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특위는) 오늘 증인을 89명이나 채택했다"며 "거기에는 전혀 관련성도 없다. 정치적인 정쟁을 하자고 부른 증인이라면 (특위에) 참여할지에 대해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날 오전 국조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와 기관보고 일정 및 기관 증인 채택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관 증인에서 제외된 것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야3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조사 본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만큼 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본조사 일정 등을 의결한 것에 대해 "당초 특위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현장조사, 기관 보고, 청문회 등 본격적인 활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참사로부터 50일이 흘렀고 특위에 남은 시간도 고작 20일 뿐"이라며 "국민의 단호한 명령이자 유족의 간절한 염원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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