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권상우X오정세 '스위치', 새해 첫 흥행불 밝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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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위치'가 새해 극장가의 흥행문을 활짝 열 전망이다.
1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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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스위치'가 새해 극장가의 흥행문을 활짝 열 전망이다.
1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마대윤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17년 '그래, 가족'으로 주목받은 마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대윤 감독은 "그동안 인생이 180도 바뀌는 영화들은 있었지만 '스위치'만의 차별점이라면 과거의 선택에 대한 후회가 있다는 점이다. '내가 만약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하지 않나.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인생이 스위치되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각성하고 돌아보는, 그런 메시지를 주려고 했던 점이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고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가 된 박강 역을 맡은 권상우는 "영화 촬영할 때 워낙 즐거워서 재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눈물도 나더라. 조윤, 박강 두 캐릭터로 입장이 바뀌는데 인간적인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다. 가족들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매니저한테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짠내 폭발 매니저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톱스타 조윤으로 유쾌한 매력을 뽐낸 오정세는 "두 인물을 연기할 때 고민했던 건 설정 특성상 안하무인 톱스타이자 친구이지만 그 안에 박강과의 끈끈한 인간애 같은 것들이 묻어나길 바랐다. 누구나 한번쯤 해볼법한 상상을 현실로 만든 영화"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아련한 첫사랑에서 결혼 10년차 생활력 만렙 현실 아내 수현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그는 "저희 아들이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아들도 볼 수 있는 영화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오라고 하더라. 부모님이랑 같이 보면 어린아이들도 재밌어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특히 영화 속 등장하는 남편 이병헌과 관련된 코믹한 대사에 대해서는 "'이병헌 요새 싸잖아'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배우분들이 저한테 '이거 해도 괜찮을까?' 하셨는데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실제로 위태위태하면 할 수 없는 농담이라 오히려 기분 좋아했고 재밌게 잘 살면 더 좋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스위치' 속 캐릭터는 좀 닮아있기도 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는데 센 것도 도전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호러도 좋고 아직 태백산맥의 한 줄기도 안 보여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상우는 "영화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담담하게 보려고 했는데 눈물도 흘리고 감동적이더라. 2023년 개봉하는 첫 한국영화다. 새해를 시작하는 관객 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치'는 오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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