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예결위, 내년도 예산 5300억원 중 8억 삭감 의결

상임위서 전액 삭감한 세계고래축제대덕 예산 전액 부활

대전 대덕구 예산결산특별회가 19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대전 대덕구의회 제공)ⓒ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승연)는 19일 53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중 8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예결위는 어린이드림카드 지급 예산 2억 52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노동취약계층 노동권교육 강사수당(1200만원)은 600만원을, 소규모사업장 노동자 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1110만원) 예산은 555만원을,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원지원사업(2억원) 예산은 1억원을 각각 감액해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한 대덕시티투어 예산(7000만원)은 2000만원 감액했고, 세계고래축제대덕 예산(2억 8100만원)과 출산장려지원 예산(8억원)도 전액 반영하거나 4억원 감액해 의결했다.

유승연 예결위원장은 “내년 예산안 중 시급을 요하지 않거나 과다계상된 약 8억 원을 삭감 조정해 내부 유보금으로 증액했다”며 “대표축제육성사업인 세계고래축제대덕에 대해선 지역특성에 어울리는 축제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사업추진 시 축제 명칭 등을 변경하도록 집행기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0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