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 위해 지역발전 협력회의 진행

2022. 12.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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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토교통부(국토부), 경상남도, 울산시와 함께 19일 오전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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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반성장 지원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 제시
‘지역 균형발전·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 위한 MOU’ 체결
국토부와 부울경이 19일 오전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토교통부(국토부), 경상남도, 울산시와 함께 19일 오전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국토부에서 주최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형준 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의 현안들과 글로벌 초광역권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부울경이 지속 협력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권 그린벨트(GB) 해제 총량 1000만평 추가 반영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특히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성공 유치와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 시장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가덕도 해안 매립과 플로팅 공법을 병행하는 해상공항 건설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매립과 플로팅을 결합한 공법이 반영된다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신공항이 조기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시는 지방의 중요 거점도시 성장을 위해 부산권 GB 해제 총량 1000만평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현재 부산의 GB 해제 총량은 66.21㎢로 기해제·진행 중인 현안을 감안하면 잔여 물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는 도시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 규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약 420만평), 제2에코델타시티(약 320만평), 53사단 첨단 사이언스파크(약 195만평) 등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GB해제 총량 약 1000만평 추가 반영이 필수다.

또한 시는 국정과제인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려면 철도시설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의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

그 외 4차산업에 대비한 ICT 융복합 생태계 조성·청년 일자리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과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 동남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의 시급함도 강조했다.

시의 건의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조기보상을 통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 새로운 공법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GB제도 개선 방안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내년 말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제2센텀 진입도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해 2030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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