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6.6% "한국 대중문화 우수하다"…2008년比 4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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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대다수는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은 96.6%를 기록했다.
최근 BTS와 블랙핑크 등을 위시로 한 K-팝 가수들의 활약을 비롯해 한류를 이끄는 한국 대중문화에 국민 대다수가 자부심을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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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대다수는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은 9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43%p 상승한 것으로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BTS와 블랙핑크 등을 위시로 한 K-팝 가수들의 활약을 비롯해 한류를 이끄는 한국 대중문화에 국민 대다수가 자부심을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 약 66%는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이 95.1%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도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도 85%로 응답해 최근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 이전보다 상당수준 높아졌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을 물어본 결과를 살펴보면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다' 65.9%, 경제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 61.1%, 정치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56.4%가 가장 많았다. 문화에선 선진국에 근접했지만 경제와 정치 분야에선 아직 G7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다만 10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이미 선진국 수준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삶의 방식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함'이라고 답했다. 다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5%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삶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63.1%가 '요즘 삶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 항목에 있어서는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82.3%로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선 38.9%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선 '보통'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 32.2%, '일에 비중을 둔다' 30.9%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일보다 여가에 비중을 둔 응답이 늘어났다. 3년 전 조사에선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자신의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선 '중산층보다 낮다'는 응답이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p 줄었다. '중산층보다 낮다' 57.6%, '중산층이다' 36.1%, '중산층보다 높다' 6.3% 순으로 응답했다. 주변과의 생활 수준 차이에 대해 68.1%가 '비슷하다'고 답해 생활 수준으로는 빈부격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선 '일자리'가 29%로 가장 높게 응답됐다. 그 다음으론 '빈부격차'가 20%, '부동산·주택'이 18.8%, '저출산·고령화'가 17.4%를 기록했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선는 응답자의 10명 중 8명(88.6%)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를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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