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오명 씻고 우승컵 ‘번쩍’···명장 반열 오른 스칼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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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있지만 스칼로니 아래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3년 전,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받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36년 만에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감독 경력이 전무했던 스칼로니는 2018년 11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맡았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있지만 초보 감독이 맡기에는 능력 밖"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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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지도력 인정
대회 최연소 감독, 결승전서도 빛난 용병술
“메시가 있지만 스칼로니 아래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3년 전,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받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36년 만에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감독 경력이 전무했던 스칼로니는 2018년 11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맡았다. 부임 후 치른 첫 메이저 대회인 2019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 첫 경기에서는 콜롬비아에 패해 아르헨티나는 40년 만의 첫 개막전 패배를 경험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있지만 초보 감독이 맡기에는 능력 밖”이라고 평가했다.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으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스칼로니 감독이 이끈 아르헨티나는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패배 이후 이번 월드컵 전까지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다. 비록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기어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연소 감독이지만 변화무쌍한 용병술에서는 내공이 느껴졌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대회 초반 부진하자 ‘신성’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를 기용했다. 기회를 받은 알바레스도 4골을 넣으며 보답했다. 결승전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를 토너먼트 첫 선발로 출전시켰고 디 마리아는 페널티킥 유도와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경기 후 스칼로니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사람들에게 이 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우승은 즐겁고 특별한 일이다. 이곳에 설 수 있는 난 행운아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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