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환한 풍산개 곰이·송강, 한달 입원·치료비 1100만원 들었다
현재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에 대한 입원‧치료비가 1천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19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에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는 중이염·방광염, 결석 등이 발견된 풍산개들의 입원 및 치료비는 총 1110만 6540원이었습니다.
조은희 의원실은 지급된 금액의 상세내역 공개를 요청했지만, 대통령기록관 측은 거부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반환한 풍산개들은 지난달 8일 경북대 부속 수의 동물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9일 퇴원했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풍산개 사육 비용 지원을 위한 위탁협약서 문서를 작성했지만,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서 반대해 예산이 편성되지 않자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했습니다.
현재 풍산개들은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옮겨져, 향후 대통령기록관에서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곰이·송강은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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