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예결위, 광양시 내년 예산 48억3200만원 삭감

기사내용 요약
정인화 시장 공약 '이순신 철동상' 용역비 3억원 칼질
내년 광양시 예산 1조1933억, 21일 본회의 최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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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송재천 위원장)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35건, 48억32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19일 2023년도 광양시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총 1조1933억원을 의결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1조 1933억원은 21일 광양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예결위는 ▲이순신 장군 철 동상 타당성 조사 3억원 ▲문화예술진흥계획, 문화예술재단 설립, 문화원 건립 등 용역 1억5800만원 ▲환경교육센터 운영비 6000만원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 10억8000만원 ▲망덕포구 카페거리·푸드트럭 및 주전부리존 조 3억5300만원 ▲망덕포구 먹거리타운 음식 콘텐츠 용역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또 ▲복지재단 출연금은 최소경비를 제외한 9900만원 ▲군도6호선(옥룡 옥곡~옥곡 수평)개설공사 용역 1억4000만원 ▲군도11호선(굴박스~삼정지)구간 확장 공사 용역 1억원 등은 일부 삭감했다.

예결위원회는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의 및 삭감안 가운데 10억원 상당을 제외한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계획 단계에서 추진계획의 면밀한 검토와 체계적 운영방안 마련, 행정절차의 철저한 이행 등을 의결에 따른 부대의견으로 내놨다.

시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서 주민을 위한 예산 인지 등을 더 꼼꼼하게 살피고 제대로 된 행정 절차 이행, 시의회와 협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예결위는 이순신 장군 철 동상 타당성 용역 등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부서로부터 PPT를 활용한 보고 내용을 공유하고, 국장으로부터 보충 설명을 듣는 등 어느 때보다 깊이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송재천 예결위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민생안정을 위해 재정의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재원 배분에 중점을 두고, 불요불급한 예산과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심사했다"고 말했다.

광양시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의결 등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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