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학원 교습비 내년부터 3.34% 오른다…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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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지역 학원교습비가 내년부터 3.34% 인상된다.
19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고교생 자녀 2명을 둔 한 학부모는 "대부분의 가정이 아이들 학원비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인상 이유 등 내용을 알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주지 않고 갑자기 고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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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 지역 학원교습비가 내년부터 3.34% 인상된다.
19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학부모, 세무사, 영주시청 물가담당 공무원, 학원 관계자 등 총 7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교습과목 신설 및 변경, 교습비등 조정 기준 인상, 교습비등 조정 기준 적용 시기에 대해 심의했다.
조정위원회는 물가 및 임금 상승률, 도내 교습비 현황, 지역 여건, 학부모 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최종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원비 인상은 가계 부담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학부모와 관련 단체들의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A(45.가흥동)씨는 “요즘처럼 불경기에 학원비까지 올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교육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교육청이 학원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앞장선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중·고교생 자녀 2명을 둔 한 학부모는 “대부분의 가정이 아이들 학원비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인상 이유 등 내용을 알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주지 않고 갑자기 고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교습비는 내년 3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에 적용되며 영주교육지원청에 교습비 변경 등록 후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영주 지역에는 학원 188곳, 교습소 67곳과, 개인과외 76곳이 운영 중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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