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하드캐리’ 메시, ‘필드골 0’ 호날두…‘메호대전’ 종지부

박건도 기자 2022. 12.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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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선수의 너무 다른 결말이다.

한편 한때 최고 라이벌로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결국, 호날두는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낫냐는 질문의 정답이 정해졌다"라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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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메호대전' 종지부를 찍은 리오넬 메시. 8강 탈락 후 눈물을 훔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선수의 너무 다른 결말이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역사상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는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명실상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메시는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작렬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로 우뚝 섰다. 조별리그 최종전 폴란드와 경기를 제외 전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도 선보였다. 특유의 재빠른 드리블과 노련한 플레이메이킹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연일 메시를 향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때 최고 라이벌로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는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득점 기계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필드골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심지어 대회 도중 팀에 잡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호날두는 과거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53) 현 감독과 랄프 랑닉(63) 전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월드컵 기자회견 도중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에게 호날두 개인 질문이 쏟아진 이유다.

와중에 경기력마저 최악이었다. 호날두는 가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포르투갈 빈공의 원인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도 꽁꽁 묶이며 후반전에 교체됐다. 오히려 토너먼트부터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21, SL벤피카)는 첫 선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호날두의 위상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고국의 탈락도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0-1로 끌려갔다. 호날두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노렸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포르투갈의 탈락을 지켜봤다. 경기 후 터널을 빠져나가는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는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유력 매체들도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낫냐는 질문의 정답이 정해졌다”라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BBC’는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다. 이제는 누구도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메호대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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