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우승' 환호한 아르헨티나 응원女 '체포 위기'

김성휘 기자 2022. 12. 19.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던 여성 팬이 상의를 완전히 벗은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각종 외신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우승에 환호하면서 상반신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것같은 장면이 확산됐다.

'체포 위기'는 카타르 월드컵의 엄격한 복장규정을 고려한 원론적인 전망일 수 있다.

여성팬들이 카타르인처럼 입을 필요는 없지만 항상 몸을 가려야 한다는 원칙은 적용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2022]
(도하 로이터=뉴스1) 이유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 무승부로 접전을 펼치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최종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축구의 신'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가운데에서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던 여성 팬이 상의를 완전히 벗은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각종 외신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우승에 환호하면서 상반신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것같은 장면이 확산됐다.

이 여성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관중석 펜스에 올라서서 좌우 남성 팬들과 함께 환호했다. 주변의 팬들이 들고있던 아르헨티나 국기로 상반신을 가리고 있었다. 국기가 조금 느슨하게 아래로 처지면서 그의 모습이 노출됐다.

이 장면은 관중석을 훑고있던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더선'은 "카타르에서 몸매를 과시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거나 심지어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이 인물에 대해 "카타르에서 투옥될 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카타르 당국이이 여성의 신병을 확보했는지, 정확히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체포 위기'는 카타르 월드컵의 엄격한 복장규정을 고려한 원론적인 전망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카타르와 협의, 월드컵 기간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제시했다. 여성팬들이 카타르인처럼 입을 필요는 없지만 항상 몸을 가려야 한다는 원칙은 적용 받는다. 상의는 어깨를 가려야 하고 하의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도록 했다.

남성도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기도할 때 입는 옷을 특이한 전통의상이라며 입은 채 술집을 방문하면 입장이 거부되기도 했다.

앞서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 이바나 놀(30)도 복장 때문에 화제가 됐다.

/사진= 이바나 놀 SNS


놀은 크로아티아 상징이며 국기 문양이기도 한 빨간 체커보드(체크무늬) 의상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나 시선을 잡았다. 놀은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했을 당시,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가 우승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기가 떨어질 것"(the flag falls…)이라고 공약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벌거벗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기가 그려진 옷을 입었는데 '국기가 떨어진다'는 건 결국 '누드' 공약이라는 주장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 지면서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고, 3·4위전에서 모로코에게 승리해 3위(동메달)가 됐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