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예보' 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순항

이상은 2022. 12.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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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빅데이터 구축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과기정통부와 NIA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축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16개에 이른다.

네이버시스템㈜은 빅데이터 플랫폼 해양수산 분야 센터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공단이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개발에 참여하고 시스템 내 '해양사고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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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 공동 추진
16개 완료·연내 5개 추가 구축
경남관광재단, 관광활성화 시도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 구축
네이버시스템㈜, 해양지도에
사고 위험도 표시 서비스 제공
경남관광재단의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빅데이터 구축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과기정통부와 NIA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축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16개에 이른다. 연내 구축 예정인 플랫폼도 5개다. 과기정통부 등은 이들 플랫폼이 비즈니스 혁신을 돕고 새로운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분야별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유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 국내 타이어업계에서 처음으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빅데이터 플랫폼 산림 분야의 ㈜에코아이로부터 제공받은 ‘소비자 상품구매 탄소발자국’ 데이터를 활용, 측정이 어려웠던 유형자산별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현재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스코프 3’는 최종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체 탄소배출량을 따지는데, 협력사의 탄소배출까지 챙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한국타이어는 에코아이 데이터를 활용해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전자기기, 제조설비 등 자본재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확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적 간편하게 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식당 및 음식 정보 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 음식 관광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레드테이블이 구축한 경남지역 3만8000여 곳의 음식점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남 지역 내 18개 시·군 우수 음식점 250여 곳의 위치와 메뉴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재단은 우수 음식점 선별 과정에서 레드테이블이 보유한 K-Food 식당 데이터, K-Food 식당서비스정보 데이터, 식당의 일본어·영어·중국어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시스템㈜의 해양사고예보 서비스

네이버시스템㈜은 빅데이터 플랫폼 해양수산 분야 센터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공단이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개발에 참여하고 시스템 내 ‘해양사고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해, 남해, 제주도의 해양사고 고밀도 지역 정보와 월별 해양 사고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해양사고 위험도를 지도에 표시해 준다. 수산업 종사자, 수상레저기구 이용자, 연안 여객선 이용자 등이 활용하기에 편리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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