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주요 대학, '이과→문과 교차지원' 장벽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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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변환 표준점수상 큰 불이익이 없어 과학탐구 응시자들이 서울 주요대 문과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데 무리가 없을 거란 평가가 나왔다.
19일 종로학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발표를 마친 서울 8개 대학의 정시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한 뒤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 결과, 8개 대학 중 6개교에서 과학탐구 응시생들이 문과 학과에 지원할 때 사회탐구 응시생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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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탐구 과목별 유·불리 완화 위한 '변환표준점수'
8개 대학 중 6곳 "교차지원시 사·과탐 무차별"
"2~3점 감점 줘야 제어…현재로선 장벽 없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대입 수능 변환 표준점수상 큰 불이익이 없어 과학탐구 응시자들이 서울 주요대 문과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데 무리가 없을 거란 평가가 나왔다.
19일 종로학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발표를 마친 서울 8개 대학의 정시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한 뒤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변환 표준점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7개 탐구 과목별 출제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각 대학이 백분위를 활용해 산출하는 별도의 점수 체계다.
종로학원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세종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총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확인해 분석했다.
그 결과, 8개 대학 중 6개교에서 과학탐구 응시생들이 문과 학과에 지원할 때 사회탐구 응시생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한양대 등 8개 대학 중 절반인 4개 대학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변환 표준점수표를 따로 뒀다. 건국대와 한국외대는 변환 표준점수에 문·이과 구분 자체를 없앴다. 어떤 과목에 응시했든 백분위에 따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가 산출되도록 한 것이다.
반면 성균관대와 세종대는 과학탐구 응시생이 문과에 교차지원할 경우 과학탐구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도록 했다. 앞서 경희대 등 6개 대학과 상반되는 방식이다.
다만 임 대표는 세종대의 경우 "해당 백분위 구간대에서 과탐(과학탐구)과 사탐에 대한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 반면, 성균관대는 "백분위 94 이상대에서는 사탐 학생에게 유리하게 했지만, 93 이하 구간부터는 오히려 과탐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어 교차지원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해 백분위 90에서 사회탐구가 과학탐구보다 3.62점 높도록 변환 표준점수를 설정해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그 격차를 줄였다.
임 대표는 "지난해는 국어가 어렵게 출제돼 국어 변별력이 상당히 있어 수학이 우수한 이과생만 뽑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일부 대학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대학들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결과적으로 과학탐구를 치른 이과생이 문과에 지원하더라도 큰 불리함이 없는 구조라고 봤다.
그는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 시 과탐 학생들에게 사탐 영역 학생들에 비해 2~3점 이상대의 감점을 줄 경우 불이익이 예상돼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지만, 현재 발표된 상황으로서는 특별한 장벽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탐구 영역 점수에 큰 차이가 없다면 올해 수능 수학에서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이과생이 오히려 경쟁에서 더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임 대표는 "올해는 국어가 쉽고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고득점 학생이 수학에 더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각 대학에서도 교차지원에 대한 특별한 제동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문과생의 경우 수학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과를 지원할 땐 '소신'보다는 '안정'적 지원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과생의 경우 교차지원시 수학, 국어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탐구 비중이 낮거나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도 불리하지 않은 대학에는 상향 지원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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