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터미널 혁신지구사업, 고창 발전의 원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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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국토교통부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선정에 따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고창읍 터미널 일원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19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선정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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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 밀착형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1661억원 투입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국토교통부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선정에 따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고창읍 터미널 일원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19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선정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심 군수는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이 돌아오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세기 넘게 군민들이 애용했던 고창군공용버스터미널에 대한 주민들의 추억과 바라는 점이 영상으로 상영됐고, 이후 심덕섭 군수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심 군수는 “군민행복과 활력고창을 위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업 선정까지 100일간 혼신의 힘을 다해 공모를 준비해 왔고 마침내 최종 선정되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난 7월 부임한 노형수 부군수(전 전북도청 주택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심 군수는 “취임직후 터미널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특히 주거·상업·문화·터미널이 결합한 고창군만의 특화된 혁신적인 사업계획과 군의 추진의지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선정비결을 소개했다.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핵심목표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력넘치는 고창’이다. 먼저, 지하 1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지상 1층은 필로티 구조의 버스터미널로, 2층은 식당가와 꽃집, 베이커리 등 상가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3층은 청년종합센터로 만들어 진다.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복지,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일터, 삶터, 놀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상하유기농우유, 복분자연구소 등을 활용한 새로운 유기농제품을 내놓으면서 유기농가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마켓과 소규모 공연 장등 문화공연을 즐기는 청년 놀이공간도 조성된다.
오피스텔형 임대아파트(200세대)도 공급해 고창군의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터미널에서 고창고등학교까지의 협소한 도로를 전선지중화, 친환경 보행 등을 통해 ‘추억의 거리’로 조성하고, 곳곳에 노천카페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디자인 특화 거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서 1970년대 지어진 고창군 버스공용터미널은 지역의 한 중심에 자리하며 사람과 각종 물산이 오가는 고창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코로나19로 터미널을 찾는 이용객이 줄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도시재생 혁신사업이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고창발전의 기폭제로서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고창군이 전국의 청년들을 불러모아 창업, 투자자, 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혁신 창업의 허브 도시, 그리고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고창읍 터미널 일원(8202㎡)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661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42억원, 군비 1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원, 기타 1044억원 등)이 투입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는 고창군 사상 최대 프로젝트다.
고창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9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09억원,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1289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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