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주역 사퇴 논란…이종호 과기부 장관 “기관내부 일 개입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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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일을 할 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이점이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국가적 대의를 놓고 내부에서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만 한다."
이종호(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단 조직개편 논란에 대해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항상 통일된 의견만 낼 수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건 합리적,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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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자들이 일을 할 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이점이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국가적 대의를 놓고 내부에서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만 한다.”
이종호(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단 조직개편 논란에 대해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항상 통일된 의견만 낼 수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건 합리적,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의 주역으로 꼽히는 고정환 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이 항우연의 조직개편에 반발하면서 사퇴서를 제출했다. 고 본부장은 사퇴서를 통해 “항우연은 조직개편을 공표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조직을 사실상 해체했다”며 “산적한 국가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250여명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에는 5개 부서가 있고, 그 아래 15개의 팀이 있었다. 항우연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했다. 발사체연구소 산하에 2실, 6부, 2사업단이 갖춰졌다. 조직 외관상으로는 사실상 팀이 모두 없어진 것이다.
항우연 측은 이같은 조직개편에 대해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및 차세대발사체사업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임무를 성공적 수행하기 위한 조직 효율화 차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안은 누리호 이후 추진해야 할 국가적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사전 준비 및 연구·조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 관련 내부갈등에 적극 개입하기보다는 자체적인 해결이 되기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고 본부장이나 항우연이나 국가적 대의, 우주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발전시킬까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는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를 진행하고 혹시 과기정통부의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과학자들이 일을 할 때 100% 의견이 같다고 하면 반드시 중간에 실수가 생긴다”며 “고 본부장이 항우연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있기 때문에 중책을 맡아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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