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해지한 5만5000명,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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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4716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9% 감소했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5명 중 4명(81.6%)은 주택·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한 것이다.
30대는 '주택 구입'을 사유로 4373억원을 중도에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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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5명 가운데 4명은 주택 구입 등 주거비 마련 목적으로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4716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9% 감소했다. 인출금액은 전년보다 25.9% 감소한 1조9000억원이었다. 통계청은 "기존 '장기 요양' 사유의 경우 진단서만 있으면 중도 인출이 가능했다. 법 시행령이 바뀌면서 요건이 강화됐고 그러다 보니 인출 자체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도 인출 사유로는 주거 관련 사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원 기준으로는 주택 구입(54.4%), 주거 임차(27.2%), 회생 절차(12.9%), 장기 요양(4.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5명 중 4명(81.6%)은 주택·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만4682명(65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만6942명·6876억원), 50대(7584명·4711억원), 20대(4256명·565억원), 60대 이상(1252명·750억원) 순이었다.
30대는 '주택 구입'을 사유로 4373억원을 중도에 인출했다. 이외에 40대는 4627억원을, 50대는 2950억원을, 60대 이상은 428억원을, 20대는 17억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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