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정책 실패 中에 부는 ‘레몬 구매’ 광풍…코로나19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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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실패와 사망자 은폐 등 중국 정부를 향한 불신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사회가 '레몬 구매' 광풍에 휩싸였다.
레몬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이동의 자유가 주어지자 시민들이 일제히 코로나19 치료와 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재료 찾기에 나섰고, 레몬이 주요 목표물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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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 도움된다는 소문에 레몬 가격 2∼4배 껑충
“위장장애 일으킬 수도” 전문가 경고
‘제로 코로나’ 정책 실패와 사망자 은폐 등 중국 정부를 향한 불신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사회가 ‘레몬 구매’ 광풍에 휩싸였다. 레몬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중국 텅쉰왕(騰訊網)은 19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복숭아 통조림, 이온음료에 이어 레몬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며 “레몬 가격이 2∼4배 폭등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이동의 자유가 주어지자 시민들이 일제히 코로나19 치료와 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재료 찾기에 나섰고, 레몬이 주요 목표물이 된 것. 업계 전문가는 “중국 하이난(海南)과 쓰촨(四川) 지역에서 레몬을 재배하고 있어 공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의 견해는 달랐다. 레몬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다 섭취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 전문가는 “레몬은 강한 산성으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치아 부식과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산 과다인 사람은 레몬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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