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故김환성 기일 때마다 추모..누를 끼치지 말아야 겠다고"

윤상근 기자 2022. 12. 1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RG 노유민이 고 김환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TV조선 '아바드림'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고 김환성 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고 김환성 어머니 윤혜자 씨와 NRG 멤버 노유민 등이 참석했다.

NRG는 고 김환성 사망과 문성훈 탈퇴 등을 거쳐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3인 체제로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 '20세기 나이트'를 발표하고 12년 만에 컴백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

NRG 노유민이 고 김환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TV조선 '아바드림'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고 김환성 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고 김환성 어머니 윤혜자 씨와 NRG 멤버 노유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혜자 씨는 아바타로 마주한 아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고 잊혀지고 다시 볼수 없었던 아이인데 이렇게 보니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건 아니고 활동을 하며 행사가 끝나고 봉투를 내밀며 '내가 앞으로 드릴테니 예쁜 것도 사고 쓰고 싶은 것도 써'라고 말했다. 그때가 마지막이었다"리며 "중국 활동 이후가 마지막 기억"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교 성적은 어느 순간 오르지 않아서 중학교 선생님을 뵀는데 왜 환성이를 이대로 놔뒀냐며 IQ 검사를 했는데 환성이가 몇 안되는 높은 수준의 아이였다. 영재 교육을 시켰어야 한다고 말해줬었다"라고 말했다.

노유민은 "환성이가 어머니 음식이 맛있다고 자랑했다. 김장철에 집에 가자고 해서 갔는데 겉절이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 중에서 제일 똑똑했다. 대본 숙지도 완벽했고 중국어도 잘 숙지했다. 중국 활동을 보면 환성이가 말도 많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똑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유민은 "아킬레스건 파열 때문에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해서 안무가 부자연스러울 것"이라며 "그래도 방송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머님과도 통화를 해서 무대를 해도 될지 허락을 요청드렸고 허락을 흔쾌히 받았다. 방송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노유민은 "환성이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항상 기일 때마다 추모의 글을 올렸고 어머님께도 연락을 드렸고 팬들에게도 공지를 하는 등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제게 섭외 연락이 온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혜자 씨도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데 우리 아들을 잊지 않게 기억을 되살려주는 게 너무 고마워서 섭외 승낙을 했다"라고 답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 매주 두 명의 드리머가 자신의 꿈을 투영한 아바(AVA)를 앞세워 그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는 내용을 담아냈다. 앞서 고 김성재, 김자옥, 서지원 등이 아바타로 환생하며 화제를 모았다.

고 김환성은 1997년 NRG 멤버로 데뷔,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 향년 19세로 요절하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사인은 불명의 급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증후군으로 알려졌다. NRG는 고 김환성 사망과 문성훈 탈퇴 등을 거쳐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3인 체제로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 '20세기 나이트'를 발표하고 12년 만에 컴백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